순환질환이란



구조적 정렬이 순환에 있어 무대셋팅이라면 체액은 인체 내 순환루프(circulation loop)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실체로서의 순환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체액의 순환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인체에는 뇌신경계, 내분비계, 오장육부, 근골격계 처럼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고 이동하지 못하는 기관들이 있는데 각 기관들은 저마다 다른 체액들을 생산하고 순환시킵니다.
뇌신경계는 뇌척수액을, 내분비계는 호르몬을, 오장육부는 혈액을, 근골격계는 림프액을 만들어 흘려 보내는데 체액의 이러한 순환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체액들은 독립적으로 흐르지 않고 서로 만나고 헤어지며 우리 몸을 한시도 쉬지 않고 돌고 돌게 되는데 이를 통칭하여 순환이라 합니다. 인간이 살아있다는 것은 몸 안에서 순환이 멈추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환되는 체액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혈액과 뇌척수액, 림프와 호르몬입니다. 이들은 서로서로 관계를 맺으며 순환하는데 이러한 순환 관계가 서로 잘 이루어져야 감각과 직관, 감정과 사고, 영양과 배설, 면역과 호흡 등의 생명현상이 잘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순환이 멈추는 것은 생명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생명체에 있어 순환은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순환이 잘 되어야 생명을 유지하고 보호할 수 있으며, 생명 연장인 생식작용이 가능하며, 외부나 내부 자극에 대한 정상적 반응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약 70%가 물이며 순환하는 체액들 또한 모두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112개의 원소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는 이 가운데 26개이고, 그 중에서도 수소, 산소, 탄소, 질소가 우리 몸의 96%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물은 이런 원소들을 우리 몸 속에 함께 있게 하고, 녹여서 연하게 하며 저장하는 성질이 있어서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고, 흐르는 성질이 있어서 피를 돌게 하여 신진대사를 이루고, 노폐물을 배설해 줍니다.
또 물은 열을 식히거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서 신진대사로 발생한 에너지나 외부의 햇빛 등으로 달구어진 몸을 식혀,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우리 몸에 물이 1-2%만 부족해도 우리는 심한 갈증을 느끼고, 5%가 부족하면 혀가 마르며 환각증상을 나타내게 되며 10%를 잃으면 생명이 위태하고, 15%이상이 모자라면 죽음에 이릅니다. 따라서 물은 건강을 좌우하는 요소로 규정되기 이전에 생명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물이 부족하면 혈액이 탁해지고 흐름이 느려져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설하려는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물이 없으면 공장이 돌아갈 수 없듯이, 물이 없으면 우리 몸 안에서 어떠한 화학반응도 일어날 수 없는데 예를 들어, 음식이 몸 안에 들어오면 물은 이 음식을 녹여서 작은 입자로, 소위 가수분해라는 것을 합니다. 이 밖에도 무리 몸의 점액, 목구멍, 횡경막, 관절, 인대, 뼈 등에서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인체가 하루에 필요한 물은 약 2.6리터입니다. 대략 0.8리터는 음식으로부터 흡수하는데 신진대사를 할 때 탄수화물이 분해되면서 부산물로 나오는 0.3리터 정도의 물을 감안하면 우리가 하루 마셔야 할 물은 1.5리터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물을 공급해 주는 것은 생명활동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5리터 이상 사람에 따라 다른 양을 섭취하는 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물은 몸 안의 음양의 발란스를 잡아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봅니다. 한의학에서 이 음양의 발란스를 잡아주는 장기는 허파와 콩팥인데 비장은 흡수된 물을 허파로 보내고 허파는 들이마신 공기와 함께 이 물을 온몸으로 스프레이(Spray)하여 구석구석으로 보내며, 콩팥은 이렇게 내려온 물을 받아두었다가 인체의 습도를 조절하는데 사용한다 말합니다. 실제 임상에서 폐가 약해진 노인들은 소변을 잘 보지 못해 고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