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개

처음. 행복하게 하고자…

어린 시절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은 언제나 어머님의 이야기 속에서 전설처럼
아름다운 분이셨습니다. 그토록 멋진 분을 실제로 단한번도 뵙지 못하고 자란건 아버님께서 병환으로
일찍 돌아가셨기때문이었습니다. 늘 아련한 그리움 뒤의 제 의식에는 이세상 아픈 사람들을 모두 다
고쳐줘서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없도록 하고 싶은 마음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행봅한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여러대학의 여러과를 다녀봐도 만족하지 못하고,
뒤늦게 한의학과를 가게된데에는 그러한 무의식이 작용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한의과 대학 본과 2학년때 디스크 증상인 좌골
신경통을 앓았습니다. 엉치와 다리로 살이 찢는 통증이 쉬지
않고 왔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고통에 시달려 남몰래 홀로 울부
짖었습니다. 병원에가도, 한의원에 가도 별다를 차도가 없고
오히려 그들의 진료가 무성의 함을 느꼇습니다. 아무도 절
치료해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되어, 스스로 약침액을 만들어
제 엉덩이에 찌르곤 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 통증이
가셨지만 시간이 흐르면 여지없이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 또다시 찌르고, 그런데 3개월이 지나자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이경험을 통증이 얼마나 몸과 마음을 황폐화
시키는지 절실히 체험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증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둘째. 도제식 수업(처방과 맥진)

그러나 , 졸업을 해서 막상 개원하려고 하니 불안과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한의학이 정말 사람을 치료할수 있을까? 나는 환자를 볼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습니다 어찌어찌 인연이 되어 대전에 있는 청인 한의원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이 청인 한의원에 오셔서 치료받고 완치되는 모습을 보고 한의학도 이론만이 아니고,
사람을 고쳐내는구나! 한약과 침으로도 사람을 살려내는구나! 감탄과 경이로움의 나날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선생님께서 절 부르시고 맥진표와 질병관계를 설명해주시며 처방약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개원하면 모든병을 고칠수 있겠다는 자만심이 들었습니다.
청인 백희수 선생님 꼐서는 한의학계에 처음으로 맥진기를 창안 발표하시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셨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분의 가르침에 감사 드리는 마음만은 언제나 여전합니다.
셋째. 임상에서의 무력감
이만하면 됐겠다 하는 자신감으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
했습니다. 한번은 심장수술을 대학병원에 예약하고 오신
환자분이 '치료할수있겠냐? 수술하기가 왠지 불안하니
한약으로 치료가 된다면 해보겠다'고 하셔서 치료를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8개월간 그분을 맡아 치료하고 제몸과
마음은 너무나 지쳐있었습니다. 조금만 이상해도 달려
오셔서, 오히려 제가 심장병으로 죽을 것 같았습니다.
또 한번은 바싹 마르신 암환자 분이 오셨습니다. 제게
'마지막으로 편히 갈 수 있게 약 좀 써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마고 했지만 그래도 저는 의사로서 처방하면서 생명을
다시 일으켜 세워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 가는길에 '고마움을 전해달라' 는 말씀을 듣고, 한없이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임상에서 이런저런 환자분들을 보면서 정말이지 의사로서 많은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알고있는 모든 치료를 다 써봤으나 꿈적도 하지 않는 병마 앞에서는 끝없는 무력감,
절망감에 떨어져 환자들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럴때면 한의원 문을 걸어 잠그고 치료 방법을 찾아
헤맸습니다.
넷째. 스스로 찾아 나선 대체의학의 길

여태 까지 한의학의 전형적 치료인 몸의 “기능” 적인 부분만
보는데 시각이 묶여 있었다는 자각과 함께 이제는 몸의 “구조”
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AK, 카이로프락틱, 정골의학, SOT, CST, NOT, TMJ, SER 등등
내가 보지 못했던 인간 몸을 공부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해야할 공부가 끝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인간의 몸은 우주와
같이 넓고도 깊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부를 10여 년간
하면서 환자를 보는 시각이 다양해졌고, 환자분들을 치료하기도
훨씬 쉬어졌습니다.
다섯째. 통합의학의 길
알고 있는 모든 치료의 기법을 임상에 적용하다 보니 몸의
기능과 구조, 물질과 에너지, 입자와 파동, 유기물과 무기물등
모든 상대적인 것들은 결국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의 다른
모습' 일 뿐임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이것들은 일면만을
다루어서는 안되고 모두 통합적으로 다루어져야 진정한 치료가
다는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원래 약리학, 생리학, 병리학, 발생학, 해부학, 세포학, 혈액학, 조직학, 생화학, 진단방사선학 등등 양방의학은 이미 한의과 교과 과정에서 배웠으나 임상 현장에서는 별로 활용을 못했습니다. 양방의학,대체의학,한의학은 다같이 인간 몸에 대한 지식 입니다, 양방의학으로만, 대체 의학으로만, 한의학으로만 이렇게 한쪽의 시각으로만 치료를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가 보지 않고 걸어가 보지못한 몸에 대한 탐구는 언제나 신비한 몸의
세계만큼이나 의사라면 누구나 열정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귀결이라 여겨졌습니다.
온전한 몸에 대한 지도를 갖고자 한다면 모두 알고 있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나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여섯째. 흐를류 한의원의 순환치료에 오기까지

생명은 몸과 마음이 함께 합니다.
몸은 물질로서 현상으로 나타난다면, 마음은 경험함으로 늘과정 속에 있습니다.
생명은 이들을 끊임없이 관계 맺으며, 존재합니다.
생명은 부분이 아니고 전체 입니다. 근육도 근육만 따로 때어 움직이지 않고, 장기만 따로 작용하지
않고, 혈액만 따로 흐르지도 않으며, 몸과 무관하게 감정만 따로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모든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명은 전체이고,항상 변화합니다.
이러한 결론에 달하자 그동안 배우고 익힌 모든 치료법을 순환이란 개념으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흐를류 한의원의 순환루프를 돌리고자 합니다. 어릴적부터 그저 모호하게나마 그려왔던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없어지고 병자가 웃고, 병마로 웃믐을 잃은 가족들의 행복까지도 찾아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여러분들에게 조심스레 다가가고자 합니다.